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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자연식(화식) 적응 일기 #2. 변비를 돕는 자연 식품 차전자피
    냥펀치 정보통/[리뷰] 냠냠맛있어 2024. 6. 1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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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식물을 본적이 있는가? 차전자피이다.
    요즘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 건강보조식품 주 원료로 활약하고 있다.
    배변활동을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가 이 식물을 알게 된건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 , 일명 동물병원 간호사로 일했을 때다.
    일하며 만났던 동물병원 수의사는 내가 느끼기에 '천재 괴짜'였다.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고마운 '천재 괴짜'

     

    그당시 나는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와 약을 받을 만큼 경제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직업특성을 활용해
      틈새 질문공략을 하며 고양이들의 건강을 상담하곤 했다.

    내가 물어본 것 들은 대부분 고양이 사료토, 변비와 같은 소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건강 이상이었다.

     

    "원장님 저희집 고양이가 식도굵기로 사료토를 해요! "
    "양약은 먹이고 싶지 않은데.."
    "병원에 데려와야 해요? "

     

    그때 천재괴짜 수의사 선생님은 아주 심플하게

     

    "차전자피를 먹여"

     

    라고 했다

     

    차전자피?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크게 하기 때문에 팽창성 하제로 분류된다.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약물의 흡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시간차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한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 차전자피 (약학용어사전)

     

     

    인터넷에 차전자피를 검색하니 환. 가루의 형태로 팔고 있었다.
    건식사료에 섞어 급여할 작정으로 차전자피가루를 구매하였다.


    결과는 대 성 공 ! 이었다.

     


    3일에 1번정도 대변을 보던 우리집 고양이가 1일 1똥을 넘어 2똥도 하였고
    식도 굵기로 사료를 토하는 현상이 사라졌다.

     

    얇고 긴 사료토 ( 혹시..이게 식도 모양인가?) 싶은 사료토를 하는 반려묘가 있다면 변비를 의심해 봐야한다.
    나가질 않으니 들어가지도 않는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고양이에게 좋다는 유산균을 급여해 보았지만 대변 횟수와  사료토를 해결해 주진 못했다.
    차전자피는 급여 1주일 안에 나의 2가지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그러나 차전자피는 대장 안의 유익균을 증식 시키는 방식이 아닌
    식이섬유를 그때마다 공급하는 방식으로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즉, 필요시 복용해 배변을 돕는 천연 건강 보조식품인 것이다. 

     

     

    차전자피 급여시 주의사항

    1.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차전자피100%의 제품을 급여해야한다.
    2. 차전자피는 물을 흡수해 배변을 돕는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수분 부족 현상을 경계해야한다.
    3. 물과 닿으면 푸딩과 같은 점성이 생겨 수분에 닿지 않은 상태로 급여할 시 고양이가 먹기 편하다.
    4.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급여 전과 후 건강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내가 사용한 급여방법

    1. 늘 먹던 건식 사료에 차전자피 가루를 섞어 급여한다.
    차전자피는 냄새가 적고, 아무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급여하면 무리없이 먹일 수 있다.
    얼만큼 넣어야 해요?라고 묻는다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시장에서 파는 꽈배기에 뭍은 설탕만큼이요!  
    그러나, 고양이가 먹지 않는다면, 급여하던 사료와 차전자피를 섞어두고 하루이상 두었다 먹이는 것도 좋다.
    사료냄새로 나는 맡지 못하는 차전자피의 미새한 냄새를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좋아하는 간식 츄르와 섞어 급여한다.
     제일 좋아하는 기호성 높은 츄르나 간식에 섞어 먹인다. 그러나, 차전자피는 수분과 닿은 후 시간이 지날 수록 점성이 강해지고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츄르와 섞여 급여할 경우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의 간식에 섞어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전자피는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이라면  고양이가 거부감 없이 먹을 것이다. 이렇게 급여할 경우, 조금씩 급여하며 고양이의 배변상태및 건강을 체크하며 천천히 양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아지에게 주사와 링겔을 놓는걸 도우는게 어려웠던 나는 차전자피라는 큰 재산을 얻고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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