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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자연식(화식) 적응 일기 #1. 역시 IN PUT은 중요해.냥펀치 정보통/[리뷰] 냠냠맛있어 2024. 6. 17. 17:38반응형SMALL
고양이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난다.
그 이유는 발전되는 가공 사료와 건강관리 등 여러 이유로 그런 것 같다.먹는걸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는 어렸을때 부터 하던 고양이들의 반복되는 사료토를 보면서 부터다.
또 하나는 식품 첨가물을 최소화한 음식을 공급해 줘야 겠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들었다. 가공식품만 평생먹고 사는 고양이를 생각하니 자연식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다. 지금 내가 주고있는 고양이 사료는 나름대로 영양의 균형을 맞춰 만든 식품첨과물과 방부제가 들어있는 스팸과 소세지같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아무리 좋은 사료라도 신선한 야채와 고기만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욕심을 더해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균형잡힌 영양분을 섭취 할 수 있도록 먹게할 생각이다.
간편하게 사는걸 좋아하는 나는 그날그날 만든 다양하고 좋은 음식을 고양이와 함께 먹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자연식을 거부감 없이 먹는 고양이와 함께 살려면 우선 해야 할일은
'고양이 사료와 식재료를 섞어 자연식(화식)에 적응하기'라고 생각해 자연식 적응기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호성을 고려해 만든 사료를 급여하다 갑자기 첨가물이 없는 자연식(화식)으로 바꾸면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아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주식의 형태를 바꾸는 과정에서 섭취 거부로 건강이상이라는 큰 리스크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취향이 확고하며, 단식투쟁으로 집사의 똥줄을 타게 하는 전적이 있기 때문)
익숙하고 좋아하는 사료의 기호성을 이용해건강한 식재료의 섭취를 시작 하겠다는 소소한 목표를 갖었다.
- 닭가슴살을 급여한 이유 -
닭가슴살 100g에는 23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칼로리는 110kcal이다. 닭가슴살은 단백질 비율이 매우 높고 비만을 유발하는 지방이나 탄수화물은 함량이 낮다. 때문에 체중조절이 필요한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알맞은 식재료 였으며 많은 단백질을 필요료 하는 고양이들에게 비교적 저렴하게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
- 3개월동안 급여를 한 후
자연식(화식)적응 기간이 어느덧 3개월 정도 되어간다. 처음 시작보다 닭가슴살 양을 많이 늘고, 습식사료의 양은 많이 줄어들었다. 매일2캔씩 먹던 습식캔사료는 어느새 3일에 2캔 정도로 줄어 들었다. 줄어든 습식캔사료의 양을 닭가슴살이 대체하고 있다. 자연식(화식)이 목표이지만, 지금 급여하는 고양이 밥도 어느정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타우린같은 고양이 필수 영양성분이 나름 균형있게 들어간 습식사료와 섞어 급여하기 때문에 닭가슴살에 없는 영양성분을 줄 수있겠지?라는 생각이 가공식품을 주는것에 대한 미안함을 줄여주고 있다. 현재 다양한 단백질 공급을 위해 닭가슴살과 참치캔사료를 섞어 급여하고 있다.과학적 근거가 없는 나만의 견해를 더하자면, 유리너리 기능이 있는 사료가 일반 사료보다 짠맛이 더 강한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를 역 이용하여 유리너리 기능이 있는 간이 진한 습식 캔사료와 물, 닭가슴살을 섞어 급여한다.
짠음식에 물을타면 간이 맛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근거이다.3개월 동안 내가 만든 고양이 음식을 급여한 후 고양이들의 변화는
1. 고양이3마리의 살이 많이 빠졌다.
아무래도 건조사료를 먹을때 보다 탄수화물함량이 낮고 단백질은 함량은 높으니 건강에 이상없이 다이어트가 된 것 같다.
2. 토의 종류와 횟수가 바뀌었다.
아직도 먹은 음식을 토하긴 하지만, 그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건조사료를 먹었을때에는 2일에 1번꼴로 사료토를 했었다. 현재는 1주일에 1번정도 할까 말까 ? 하는 정도로 먹은 음식을 토하는 횟수가 매우 줄었다.
더 놀라운 것은 토사물을 보면 대부분 그루밍을 하면서 먹게된 털이 나온다.
그동안 먹여왔던 기능성 가공식품인 헤어볼 배출효과가 있는 간식,사료보다 지금 급여하는 식단이 헤어볼 배출에 효과가 좋은 것 같다.3. 음수량이 늘었다.
우리집 고양이는 물을 잘 먹지 않는다. 찔끔찔끔 아주 귀여운 양을 먹으면서도 자주 먹지 않는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적은 음수량 때문에 신장과 요로계에 이상이 생긴다. 그래서 음수량을 항상 신경쓰는데, 이런 부분이 자연적으로 해결 되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고양이 밥은 차갑다. 작은 몸통을 갖고 있는 고양이가 차가운 음식을 공복에 먹으면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먹는것 보다 더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염려스러웠던 나는, 영양소 파괴 없이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뜨거운 물과 음식을 섞어 미지근한 온도의 밥으로 급여하고 있다. 때문에 고양이들은 매 식사때 마다 40ml의 물을 먹어 하루에 80ml정도의 물을 마시고 있다. 가끔 소변량을 체크하는데, 3마리 모두 유리너리사료를 먹였을때 만큼의 감자크기를 자랑한다. 여담 이지만 고양이는 따뜻한 온도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역시 IN PUT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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